Wish - 작은 소망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성장
바바라 오코너의 위시 (Wish)는 한 소녀의 작은 소망이 어떻게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고, 그녀를 한 뼘 더 성장시키는지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찰리 레디(Charlie Reade)는 열두 살 소녀입니다. 그녀의 삶은 그리 순탄치 않습니다. 엄마는 아프고, 아빠는 집을 떠나 있으며, 학교에서는 자꾸만 문제를 일으킵니다. 결국 찰리는 친척인 빅 리와 오드리 이모가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작은 산골 마을, 블루 리지 산맥으로 보내집니다. 도시의 삶에 익숙했던 찰리에게 낯선 시골 생활은 모든 것이 불편하고 불만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찰리는 특별한 만남을 가집니다. 바로 자신만큼이나 외롭고 상처받은 유기견. 찰리는 이 강아지에게 ‘소원(Wish)’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이 작은 생명체는 찰리의 삶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또한 찰리는 이곳에서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소년 하워드(Howard)와 그의 가족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친구와 가족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낯선 환경 속에서 찰리가 새로운 인물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성장 소설의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찰리가 겪는 아픔과 외로움, 그리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에 깊이 공감하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아동 문학을 넘어, 상실과 변화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줍니다.
렉사일 지수는 850L 이지만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부터 중학교 저학년(7학년)까지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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