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틀러의 환생'이라고 언급된 후세인의 악행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중동이 대혼돈에 빠졌을 때 , 이라크에서는 사담 후세인이 대통령이 된다 그는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수많은 국민들을 학살, 억압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고 바로 반대파 68명을 체포, 그중 22명을 처형했고 , 그가 국회연설을 하고 있을 때 한 의원이 동료의원에게 쪽지를 건넸는데 , 사담 후세인은 음모를 꾸민다고 생각하고 , 그 자리에서 권총으로 사살했다. 그 뒤에 다시 연단에 올라 연설을 끝마쳤다는 이야기는 그의 잔인한 면모를 보여주는 일례일 뿐이다.
그가 음식을 넣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음식을 입에 넣을 수 없었고 , 문밖을 나설 때는 등을 보이지 않고 뒷걸음으로 물러나야 했다. 국민에게 자신을 숭배하도록 요구했고 , 거리는 온통 본인의 동상과 초대형 포스터로 도배되었고 , 집집마다 그의 사진을 걸어놓도록 지시했다.
스탈린을 롤모델로 생각했던 사담 후세인은 스탈린이 했던 것처럼 비밀경찰을 만들어 , 국민을 철저히 감시했다. 담뱃불로 눈을 지지고 , 혀를 뽑거나 팔목을 자르거나 , 가슴에 다이너마이트를 매달아 폭파해 처형하는 고문도 서슴지 않았다. 상상을 뛰어넘는 그의 잔인함에 거스를 자 없어서 무소불위 절대권력을 행사 한 사담 후세인이었다.
1988년 3월 , 이라크 변방의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사담 후세인은 쿠르드족 대부분인 한 마을에 군용기를 동원해서 , 화학 무기로 공격을 했다. 그로 인해 5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가 75%나 되었다. 당시의 피해로 주민들은 기형아를 출산했고 , 암에 걸리는 등 화학무기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사담 후세인은 집권하는 동안 학살당한 이라크 자국민만 3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사담 후세인과 이란과의 전쟁
후세인에게도 해결 못한 문제가 있었는데 , 그건 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란과의 샤트알 아랍 강을 두고 일어난 영토분쟁 문제였다. 이곳은 이란과 이라크의 석유 수출 통로로 , 매우 중요한 국경지역이다.
1937년 그 당시 이라크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이 이라크와 이란의 국경을 나누면서부터 갈등은 시작되었다. 이란 항구로 들어가는 배를 이라크가 관할했고 수로의 수수료도 이라크에 내야 하는 이란에게는 상당히 불평등한 조약이었다.
1975년 이라크와 이란이 수로 가운데를 국경으로 삼기로 조약을 맺었지만 갑자기 사담 후세인이 1975년 이 조약이 무효라며 이 강으로 드나드는 배를 이라크가 전면 통제하겠다고 나서고 , 이에 이란이 1937년 조약이 무효라고 선언하면서 두 나라의 영토 갈등이 재점화되었다.
후세인을 끊임없이 위협했던 이란과의 또 다른 문제는 그가 취임할 당시 일어난 이란의 이슬람 혁명이었다. 이슬람 혁명 후 이란은 반미정권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를 지켜본 후세인은 국민들이 이란처럼 혁명을 일으킬까 걱정도 있었지만 이란 땅에서 나오는 석유가 탐이 났었다. 그는 혁명으로 이란이 혼란한 상황을 틈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고 다음 해인 1980년 9월 이라크군의 기습공격으로 이란 ㅡ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다. 후세인은 이라크군을 중동의 최강군대라 생각했고 이란을 쉽게 무찌를 거라 생각했었는데 전쟁은 무려 8년이나 계속되었다.
사실, 이 전쟁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고 화학무기까지 사용한 이라크는 100만 명이 넘는 엄청난 사상자를 냈다. 결국 , 1988년 8월 UN 결의에 따라 전쟁이 끝이 났지만 , 승자도 패자도 없이 국민만 막대한 피해를 입은 참혹한 전쟁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와 미국은 이라크에 무기를 팔며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두 나라의 전쟁이 8년이나 지속된 것이 중동의 석유를 둘러싼 강대국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하는 시각도 있다. 특히, 미국은 이란을 혁명 이전으로 되돌리고 중동의 어느 국가도 강해지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라크에 무기를 지원하며 전쟁을 유도, 동시에 반미 국가인 이란에도 무기를 공급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고도 또 후세인은 쿠웨이트와 전쟁을 시작했는데 이 전쟁 이후 사담 후세인의 최후가 가까워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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